尹의 '자유', 바이든의 '가치'...이 둘이 만나 기술동맹 이끌었다 [한·미 정상회담]

2022-05-21 108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안보 동맹을 넘어선 기술 동맹으로 양국 동맹을 진화·확장시키겠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외교·안보에 초점을 맞춰온 동맹의 외연을 반도체 같은 최첨단 기술로 넓히겠다는 취지다.   
 
 이날 오후 1시 32분부터 1시간 49분 동안 진행한 회담에서 두 정상은 반도체·배터리 등 전략산업 협력과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 등 경제 이슈를 비롯해 북한 및 글로벌 이슈 등을 논의했다. 이를 토대로 양 정상은 "공동의 민주주의 원칙과 보편적 가치에 맞게 기술을 개발·사용·발전시킬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취임사에서부터 자유와 인권의 국제적 연대를 강조한 윤 대통령, 또 가치 외교를 글로벌 외교의 기조로 삼아온 바이든 대통령 두 정상이 '보편적 가치와 자유민주주의에 근거한 기술과 경제동맹'이라는 결과물을 도출한 모양새다.  
 
 
 공동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공급망 등 경제안보와 관련해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배터리, 원자력, 우주개발, 사이버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그 첫걸음으로 대통령실 간 ‘경제안보 대화’ 핫라인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규범에 기반을 둔 인·태 지역 질서를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첫걸음은 인·태 경제 프레임워크(IPEF) 참여”라고 말했다. 공급망·디지털·청정에너지 등 신(新)통산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3072?cloc=dailymotion